안복순,
색의 움직임을 정복하다
강렬한 붓놀림은 예사롭지 않다. 원색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작가의 오라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일획으로 그어 내린 선들은 작가의 탄탄한 기본기에서 나오는 기술적인 측면과 조화롭게 선택된 원색의 예술적인 측면이 결합하여 빚어낸 결과이다. 여기에 작가의 예술적 혼이 캔버스 전체를 휘감아버려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겨 숨을 멈추게 한다. 작가는 어떻게 자신의 정신세계에 이러한 것들을 숨겨두었다가 일순간에 드러내는 것일까?
작가 안복순이 느끼는 환희는 정열적이다. 초록이 주는 평화가 위로부터 내려온다. 빨강이 주는 사랑의 열정과 파랑이 주는 로고스(이성)의 침착함이 부딪쳐 깃발처럼 펄럭인다. 태고의 혼돈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질서를 찾아간다. 그러나 혼돈과 질서는 이 우주의 전체적인 틀 속에서 볼 때 순환과정일 뿐이다. 혼돈으로부터 질서가 만들어지고 다시 그 질서로부터 혼돈이 생긴다. 태어남과 소멸의 반복적인 현상 속에서 삼라만상의 모든 현상들이 일어난다. 모든 존재는 혼돈과 질서의 반복적인 현상에서 볼 때 아름다운 것이다.
작가가 보여주려는 세계는 이 세상에 종교가 태어나기 전 태고의 신비로움이다. 혼돈의 우주에서 만들어지는 기본요소들이 자신의 독특한 색깔로 세상을 물들여 퍼져나간다. 기본요소가 이 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원자들이라고 본다면 그 원자들이 갖는 색깔은 강렬한 원색이다. 원자들이 자신의 색을 유지하며 다른 원소와 결합하는 과정은 흥미진진하다. 색채의 결합이 이루어지면서 발생하는 혼돈과 질서는 캔버스를 소우주로 만들어 버린다.
안복순은 순수한 원색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 동시에 전체를 조화롭게 유지한다. 이 것은 아마도 색채에 대해 작가가 터득한 깨달음일 것이다.
안복순 | Ahn, Bok Soon
홍익대학교 미술대학(BA), 대학원(MA) 졸업
Düseldorf Universität 수료 (Deutschland)
부산 여자대학 미술학과 조교수 역임
Düsseldorf Fachhochschule Design Fach, Gast Prof – 역임
Düsseldorf Gallery 동시대 초대전
New York Cambridge Museum 초대전
한국현대미술 뉴욕 초대전 (Gallery IPKPO), 청계천 벽화참여전
Chicaco 현대미술관 초대전, 10개국 현대미술작가 교수합동전
인도정부초청 한국현대회화 초대전 , 일본현전 최우수상
일본미래아트 공모전 입상 14회 15회 18회
한국미술협회 특별상, 일본 신원미술대전 금상(동경도 미술관)
개인전32회 전시, 파리 carrousel de louvre 전시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 470회 개최
현 재
한국 삼원미술협회 고문, 한국미협자문위원
문우회, 세계미술연맹 수석 자문의원 , 탄천현대작가회 부회장, 대한산업미술가협회,
대나무회 회장,한불 문화 교류협회(내안에)회원,
한국 H.M.A(심미회)회원, NARA ART 회원,국제vergil 미술협회 회원,
국제미술위원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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